욥기 개관
6/19 (월)부터는 욥기를 묵상합니다.
욥기의 저자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욥이 직접 저술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또 저자의 익명성을 고려할 때 욥기가 기록된 시기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욥기의 기록 연대에 대해서는 부족 시대부터 유배 후 시대까지 다양한 주장들이 있습니다. 욥기는 지혜 문학의 일부이기 때문에 모든 인류에게 공통된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약성경의 일부이기 때문에 원래의 독자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이었으며, 아마도 역경을 겪고 있는 개인이나 국가 전체를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목적은 “왜 하나님께 전념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씨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물질적 축복을 제외하고도 우리가 예배할 만한 가치가 있는 분인가? 사탄은 “욥이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1:9)라고 물음으로써 이 질문을 제기했습니다. 욥은 올곧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엄청난 상실을 겪고 친구들의 비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욥은 하나님께 신실했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 욥에게 지상의 축복을 아낌없이 주셨기 때문에 욥이 하나님을 경배한다는 사탄의 주장을 침묵시켰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그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 긍휼에 대한 신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욥기 묵상을 통해 모든 것 가운데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배워가고, 그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성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