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은 다른 이야기들이 기록된 후에 기록된 듯 합니다(눅 1:1). 누가복음은 교훈과 원리, 기적과 측은히 여기심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누가복음은 성자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인자가 되신 것을 증거했습니다. 인자로서 그분은 인류 가운데 걸으시고, 사랑과 미움을 경험하셨고, 거절과 죽음을 당하셨으며, 회개하고 믿고 영접하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해 승리하심으로 부활하셨습니다. 누가는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헬라어와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비유대인에게 어필하는듯한 방식으로 복음서를 기록했습니다.
누가복음의 핵심 주제들 * 하나님의 아들과 인자(사람의 아들) – 예수님의 탄생은 마리아라는 처녀를 통한 하나님의 초자연적 기적의 결과였습니다. 누가복음 전체에 걸쳐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은 그분과 하나님이 하나이심을 증거합니다. 동시에 누가는 예수께서 자기를 인자라고 하신 말씀을 자주 인용했습니다(5:23; 6:5; 9:22; 12:8). 이 칭호는 메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주장이었지만 동시에 인간과 예수님의 동일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메시아에 대한 증거 – 누가복음에는 많은 기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무리를 먹이시고 병자를 고치시며 귀신을 쫓아내시고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이 기적들은 사람들에 대한 그분의 긍휼하심을 증명할 뿐만 아니라 그분의 신성한 성품과 주권에 대해서도 증언합니다(7:22). 예수님의 주권에는 안식일, 질병, 사탄의 공격, 죽음에 대한 그의 통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6:1-10; 7:11-17; 8:26-39). 미래를 위한 준비 – 누가는 이 책의 초반부부터 말미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이 미래에 교회를 이끌 사람들(제자들)을 어떻게 선택하고 준비시켰는지 설명했습니다(5:10-11; 5:27; 9:1-6). * 하나님의 왕국 – 누가는 마태만큼 많은 왕국 비유를 포함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왕국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설명했습니다(4:43; 8:1).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도록 제자들을 보내셨습니다(9:1-2). 하나님 나라의 가까움이 그분의 임재로 나타납니다(10:9-11). 모든 민족의 신자를 위한 하나님 나라 – 누가는 하나님의 나라가 단지 유대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닌, 회개하고 믿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행위를 강조했습니다(9:52; 10:33; 17:16). *미래의 심판과 헌신의 긴급성 –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께 헌신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주님을 따르려는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기꺼이 내리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않습니다(9:62).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이사야 선지자는 대략 BC 740-700년에 예루살렘에서 살면서 사역했습니다. 유대인 역사에 따르면 이사야의 아버지 아모스는 BC 821-767년에 유다를 통치했던 아마샤 왕의 형제였습니다. 그렇다면 이사야는 웃시야 왕의 사촌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신약의 저자들은 이사야서의 저자를 한 사람을 지칭하는데, 바로 이사야입니다(요 12:37-41 참조). 그러나 현대의 몇몇 학자들은 적어도 두 명의 저자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학자들은 포로 전과 후 시기로부터 변화된 시각과 함께 1-39장과 40-66장 사이의 다른 문체와 스타일을 지적합니다. BC 8세기 선지자들에 대한 그들의 논쟁은 당시 선지자들이 예언적 활동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전제로부터 기인했습니다. 단적인 예로, 그들은 BC 8세기의 선지자들이 바벨론의 흥망성쇠를 예언했던 것이나, 그들이 살던 때보다 150년 후의 바사를 아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서의 주요 주제는 미래를 아시고, 그의 선지자들을 통해 그것을 나타내시며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이사야의 공적 사역은 앗수르(아시리아) 제국이 확장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앗수르는 이스라엘과 아람(시리아)를 위협했고, 그래서 이 왕국들은 앗수르에 대항하기 위해 동맹을 맺었습니다. 그들은 유다도 함께 동맹하기를 원했으나 유다는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과 아람이 유다를 침략하게 되었습니다. 유다는 앗수르에 도움을 요청했고, 앗수르는 아람과 이스라엘을 정복했습니다. 산헤립이 앗수르의 왕이 되었을 때, 유다의 히스기야 왕은 앗수르에 바치는 공물을 끊었습니다. 이에 산헤립은 유다를 침략했지만 이사야의 예언대로 하나님께서 침략자를 물리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스기야의 교만은 이 책의 두 번째 부분인 바빌론의 침략과 포로생활이라는, 불길한 예언을 가져오게 했습니다다. 이사야는 또한 바벨론의 멸망 및 유다의 복귀에 대해서도 예언했습니다.
이사야서의 주요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하나님이시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서 예배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다.
하나님은 비교할 수 없는 분이다. 누구도 그 분과 같지 않다.
하나님의 종은 이스라엘과 열방에 구원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는 공의와 의, 그리고 화평을 세우실 것이다.
하나님의 신뢰성과 다른 모든 것들의 의지할 수 없음
악인의 멸망과 신실한 자들을 위한 소망과 구원; 이사야의 메시지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심판에 대해 경고하고 그의 구원을 신뢰하도록 권면한다.
잠언은 우리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를 제공해 줍니다. 하나님 안에서 지혜롭게 되기 위한 근본적인 안내서인 잠언의 첫 부분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것이 그분과의 친밀한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잠 1:7). 솔로몬은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우리에게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면을 망라하는 교훈들을 주고 있습니다.
아가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을 키울 때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사는 것을 선택하는 가치를 확인하는, 확장된 의미의 시이다. 시 전체에 걸쳐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의 진정한 로맨스가 그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이라는 캔버스 위에 그려져 있다. 시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부부의 교제와, 이어지는 남편과 아내로서의 삶의 장면들이 담겨져 있다.
잠언의 주제들:
하나님의 지혜는 하나님과의 개인적 관계에서 나온다.
어리석음에 빠지게 하는 유혹, 또 지혜를 선택할 필요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위해 살아갈 때 매일 계속되는 문제들이다.
지혜로워지는 것과 유혹을 극복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실천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삶 속에 적용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직장, 여가, 돈, 인간관계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어떻게 감당하기를 원하시는지를 배우게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지혜롭게 삶으로 얻는 성취를 누리기를 원하신다.
아가의 주제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을 표현할 때 하나님 안에서 지혜롭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바울이 위대한 선교사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위대한 선교사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사상가이기도 했습니다. 로마서는 믿음에 대한 바울의 열정뿐 아니라 복음에 대한 완벽한 논거를 제시하는 그의 능력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편지를 쓸 당시 바울은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대로 방문하고자 했기 때문에 먼저 그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소개의 일부로 그는 죄와 구원과 같은 중요한 주제에 대해 자신이 믿는 것과, 이러한 교리를 실제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편지에 기록했습니다.
누가 로마에 교회를 세웠는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오순절에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유대인들이 로마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이든 로마의 교회는 성장하고 있던 다민족 회중으로 이루어진 교회였습니다.
바울은 주후 56-57년경에 고린도에서 로마인들에게 편지를 썼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린도에 있는 동안 그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게서 교회에 대해 들었을 것입니다(행 18:1-3).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AD 49년경 클라우디스에 의해 다른 기독교인들과 함께 로마에서 추방되었고, 나중에 바울과 함께 복음사역의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편지의 첫 부분(1-11장)에서 바울은 복음에 대해 세세하게 변증하고 있습니다. 그는 죄의 교활한 본성과 그것이 인류에 미치는 보편적인 영향을 강조했습니다. 또 바울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통해 구원을 주셨음 역시 기록했습니다. 편지의 두 번째 부분(12-16장)은 주로 실제 적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바울은 성도가 그리스도께 속해 있기 때문에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과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그분을 반영해야 한다고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특징은 사랑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리에 대한 바울의 논리적 표현과 일상생활에 대한 강조는 오랜 세월 이어져 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로마에 보낸 그의 편지 로마서는 오늘날까지 수 세기 동안 소중히 여겨져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인을 제자로 삼는 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14주간 이어질 로마서 매일 묵상을 통해 바울이 강조한 복음과 복음으로 사는 삶에 대해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나긴 코로나의 어두움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오미크론 이라는 새로운 변이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역사하고 계시고 우리를 통해 믿음의 여정을 계속하기를 원하시는 줄 믿습니다.
2022년은 ‘부르심의 소망을 알아가는 한 해’라는 표어로 온 교회가 함께 걸어가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왜 가야 할지 알지 못하면 이렇게 혼란한 환경 속에서 정체성과 방향을 상실하게 됩니다. 어둡고 혼란스러운 상태에서는 더더욱 우리의 목표와 방향에 대해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태초부터 계획하시고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불러 거룩한 나라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부르셨습니다. 이 분명한 부르심을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디로 걸어가야 할지 명확해집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세상으로부터 불러내셔서 우리에게 당신의 이름을 주시고, 다시 하나님 나라의 대사로 보내셨습니다. 어두운 세상을 피하고 정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세상 속에서 빛으로 살도록 우리를 성도와 말씀 사역자로 보내셨습니다. 또한 맡기신 섬김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도록 성령과 교회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올 한 해 동안 각 사람을 향한 주님의 부르심을 잘 분별하여, 충성되고 능력 있게 부르심대로 잘 살아가는 온 성도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가정에서 부모로, 남편과 아내로, 직장에서 상사로, 커뮤니티에서 이웃으로…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부르심이 있습니다. 한 해 동안 다양한 성경 인물들의 부르심을 살펴볼 것입니다. 각각의 부르심을 통해 다양한 상황 가운데 우리의 부르심을 생각해 볼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적합한 목적과 방향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말씀으로 여러분을 도울 것입니다.
2022년을 결산할 때 2022년으로 우리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올바로 부응하여 착하게 충성된 종으로 모두 칭찬받는 반석교회 교우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혼란한 세상 속에서 길 잃은 영혼의 안내자로, 돕는 자로, 복음 증거자로 온전히 세워지는 성숙한 성도들이 되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같은 일상생활이고 늘 만나는 사람만 만나는 좁은 이민 커뮤니티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이 이 안에 있음을 발견하고 그분께서 날마다, 시시각각 새롭게 부으시는 놀라운 은혜와 복을 누리시는 성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